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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학교에서 지금 시급하게 가르쳐야 하는 교육적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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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지금 시급하게 가르쳐야 하는 교육적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은 우리 교육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 현장에는 여러 가지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AI의 등장으로 학교 교육 방법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비고 산업화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능력 암기력(독해력, 수리 능력) 창조력(창의력, 상상력, 통찰력)
생산 방식 소품종 대량 생산
공장 생산 방식
(획일화와 효율성 추구)
다품종 소량 생산
예술적 창조 방식
(탁월성과 심미성 추구)
교육의 강조점 획일성 차별성
교육의 방향 시험을 위한 기계적 교육 도전과 모험을 위한 창조적 교육
교육의 역할 획일성을 강조하는 공장 독특함을 강조하는 아트 스튜디오
교육의 중점 밖에서 안으로 지식을 주입하는 교육 안에서 밖으로 지혜를 이끌어 내는 교육 
활용 자원 스펙과 학력 스토리와 아이디어

 

<재인용 김선,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학교, 책과 노는 아이들 2021 봄 통권 22호, 15쪽>

(참조: 김선&강성우(2020) Re-스타트, 다시 시작하는 교육, 혜화동, 46쪽; 조우석, 김민기(2014) 엄마투자가, 민음인, 216쪽)

학교에서 지금 시급하게 가르쳐야 하는 교육적 가치는 무엇보다도 다양한 목소리와 가치를 인정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인지적 유연성(Cognitive Flexibility)이다. 미국 노동부 직업정보네트워크 콘텐츠 모델에 따르면 인지적 유연성은 "여러 가지 일을 다양한 방법으로 재배열하고 재구성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규칙이나 원리를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즉, 기존의 규칙이나 관습에 얽매이기 보다는 사물과 현상을 다양한 각도와 관점에서 파악하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지적 유연성은 자연스럽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시도를 해 보는 것을 포함한다.
<김선(2021),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학교, 책과 노는 아이들 2021 봄 통권 22호, 14쪽>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자신이 접하는 문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생각하고 그것을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우리가 접하는 사회 속 문제에 대해 생각 없이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여러 관점에서 생각해 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역량이 될 것이다. 이것은 학교 현장에서 꼭 가르쳐야 하는 교육적 가치로 의미가 있다. 그러므로 학교 현장에서는 인지적 유연성을 기르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 가지 길'이 아닌 '다양한 길'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다양한 길은 많은 사람과의 의미 있는 만남과 네트워크를 통해 모색하고 찾아낼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학교가 가지는 네트워크의 힘은 변함이 없을 뿐더러 미래 사회에는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네트워크를 강화시키기 위해서 학교는 주체에 따른 다양한 연합과 모임, 그리고 친구 멘토링(peer-mentoring)을 통해 횡적 네트워크를 강화시켜야 한다.
<김선(2021),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학교, 책과 노는 아이들 2021 봄 통권 22호, 15쪽>

 

 

현재 우리 사회는 저출생 고령화, AI 등으로 인해 학교 교육이 더 이상 필요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학교 교육이 아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교육이 우리 미래의 교육이 될 것이라고 상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학생들에게 필요한 인지적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횡적 네트워크 강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미래에 학교 교육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미래의 학교 교육은 학생들의 협업과 토론 등이 일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횡적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인지적 유연성을 기르는 교육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본다. 

 

학교에서 지금 시급하게 가르쳐야 하는 교육적 가치는 바로 '인지적 유연성'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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